국내여행 최대 불만은 ‘택시·숙박비’ 등 요금 문제

  • 등록 2015.08.05 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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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내여행 민원 1073건 분석 결과 공개

국내여행에서 국민들이 느낀 불만 사항은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73건을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48건(41.7%)로 가장 많았다.

요금 관련 민원은 주차비(76건), 택시비(64건), 숙박비(59건), 자릿세 요구(37건) 등의 순이었다.

주요 민원사례를 살펴보면 여행 중 공영주차장에 들어갔다 주차공간이 없어 나오는 차량에 주차비를 부과한 경우가 있었다.

또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가 돼있는 택시를 탔는데 카드를 받지 않는다며 현금이 없다면 카드비에 해당하는 만큼 담배를 사오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계곡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고 이용비를 받기도 했다.

이어 불친절 303건(28.2%), 쓰레기 방치·위생 불량 200건(18.6%) 등도 불만 사항으로 제기됐다.

불친절한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쓰레기 방치 및 위생 불량은 해수욕장·해안가(70건), 계곡·산림(33건), 식당(13건)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발생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61건(15.0%)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 131건(12.2%), 경상북도 129건(12.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여행지별로는 경주시가 73건(6.8%)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 61건(5.6%), 강릉시 52건(4.8%) 순이었다.

민원의 추세를 보면 하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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