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가면 맛있는 복숭아 생산 비법 해결돼요

  • 등록 2009.09.03 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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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식 지주’ 기술 시범사업과 생육단계별 여름전정 현장평가회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선)는 9월 3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복숭아 생산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 날 소개되는 생산 기술은 복숭아 재배지에 ‘우산식 지주시설’을 설치하고 여름철 전정을 실시함으로써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 복숭아 재배기술이다.

농진청에서 2008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우산식 지주시설’은 복숭아가 커지면서 가지가 늘어지는 것을 막 과일을 보호하고 농기계의 이동이나 제초작업이 편리함은 물론 10㏊당 9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복숭아나무는 가지가 과도하게 웃자라면 당도가 낮고 과실크기가 작은 과일을 생산하게 되며 심한 경우 수확 직전 낙과로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육단계별로 진행되는 6월의 ‘순치기’와 ‘수확 2주전 웃자란 가지 정리’, ‘가을전정’ 등은 품질 좋은 과실 생산을 위해 중요한 재배기술이다.

‘우산식 지주시설’과 생육단계별 ‘여름전정’ 기술을 활용한 복숭아나무는 세력이 안정되어 과도하게 웃자란 가지의 발생이 적고 햇볕을 충분히 받는다. 이런 나무에서 생산된 과실은 당도가 높고 착색이 좋으며 크기가 커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수확 전에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농진청은 2010년부터 3년간 6억원을 지원, ‘우산식 지주시설’과 ‘생육단계별 여름전정 기술’을 함께 적용한 새 기술 시범사업을 전국 주요 재배지 30개소에서 진행하여 복숭아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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