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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얼을 이어 받아 시사환경종합 정론지 될터 / 최동하


올해는 이 땅에 최초의 근대적 민족지(紙) 독립신문의 창간 1백13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896년 서재필 박사를 중심으로 하여 창간된 독립신문은 암울했던 당시의 상황을 반전시킬 정도로 이 민족의 태양과도 같은 정론매체였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립신문의 창간정신을 이어온 이 땅의 신문은 어느덧 1백13년이라는 세월과 역사의 쓰라림을 함께 해오며 때로는 벅찬 환희와 때론 쓰라린 상처를 안고 힘겹게 걸어왔던 것입니다. 구태어 거론하자면 개화기는 무지몽매한 민간 계몽에 일본 제국주의 압제 하에서는 민족자주를 갈망하였으며, 건국 후에는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한점 부끄럼 없이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결국 신문의 기능은 현실을 과거와 함께 대변하므로 미래를 역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남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시절 군정의 폭압속에서도 마치 석화(石花)와 같이 명맥을 유지했던 이 땅의 언론을 찬양합니다. 민주화의 초석이 됐던 신문의 역할을 감히 독립신문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맥을 유지하겠다는 바랍입니다.


또한 21세기를 맞아 현실을 볼 때 언론 본래의 기능이었으나 지난 시절 제구실을 못했던 “인권보호” 차원의 보도 행사, 급변하는 사회에 따른 고속화를 요하는 정보의 필요성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므로 신문의 기능상 “할 일”은 더욱 많아졌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전문화 시대에 전문신문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는 언론 본래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신문의 본질적인 기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에 급변하는 세태와 시류에 타협치 않으며 신문으로서의 꿋꿋한 의지와 신문 역사 1백13주년의 전통을 저버리지 않는 매체만이 상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우리 언론사상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독립신문”의 얼을 이어 본 “시사 환경일보”를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본보는 명실상부한 시사 환경 종합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날은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 예전처럼 어느 한지역의 소규모 피해가 아닌 국가적인 대규모 피해로 점차 심화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선진국과 후진국의 갈등이 커져 급기야는 국제분쟁의 불씨마저 담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염으로 인해 환경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됨에 따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조건마저 파괴돼 인간성을 상실케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환경오염이 그 규모와 양에 있어서 엄청난 만큼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도 예전과는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그대 책에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기업 등 사회 각 분야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입니다.


환경은 한번 오염되거나 훼손되면 이를 복원하는 데는 예방 시보다 수십배 의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므로 무엇보다 환경오염은 예방이 중요하고 기술은 예방과 오염의 치유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기술력의 뒷받침이 없는 환경오염의 방지는 구호에 그칠 뿐 실효를 거둘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보는 인터넷 종합일간지인 “국제일보”의 가족으로서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최동하 시사 환경일보 대표이사 발행인


- 2009년 11월 2일 자 자매지 시사 환경일보 창간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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