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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체식품·메디푸드 등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그린바이오 육성

2030년까지 12.3조 규모로 2배 이상 ↑…고용 2만명→4.3만명

정부가 그린바이오 육성을 위해 육류를 대체할 식품과 질환자·고령자 대상 메디푸드를 활성화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반려동물 등 동물 백신 연구개발·상용화도 지원한다.


정부는 21일 10개 관계부처·청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그린바이오는 우리경제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단계를 적극 지원하고 5대 핵심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5대 유망산업은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용 의약품 ▲기타 생명소재(곤충·해양·산림)로 2030년까지 해당 산업을 두 배 이상 규모로 키우기 위한 전략과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핵심기술개발, 그린바이오 빅데이터구축, 그린바이오 관련 기반 구축, 그린바이오 전주기 지원, 그린바이오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5대 유망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그린바이오 핵심 기술 중점 육성


정부는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한다.


특히 핵심기술은 대규모 중장기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전체와 기능성분 정보 등 분야별 빅데이터는 기업의 요구 수준에 맞게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활용을 지원한다. 그린바이오를 육성하는 데 필요한 시설·장비는 확충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분야별 지원기관을 통해 인프라와 솔루션을 지원하고 관련 기관이 보유한 시설·장비를 연구장비포털에 등록해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인다.


또 그린바이오 핵심기술 분야 석·박사급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고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학과·과목을 개설해 그린바이오 산업 인력을 육성한다.


또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석사 과정 계약학과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과 시장이 상호 연계되도록 지원하고, 창업기업 보육을 위한 사무실 임대, 연구시설·장비, 네트워킹 공간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지난해 4조5000억원에서 2030년 12조3000억원으로, 고용 규모를 2만명에서 4만3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 5대 유망산업별 집중 지원


5대 유망산업별로 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프로바이오틱스, 생물농약·비료·사료첨가제, 환경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장내, 토양 등)의 미생물 총합을 의미한다. 유전체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인체·작물 등과 미생물 군집 간의 상호작용 분석이 가능해져 새로운 영역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한국인 표준 장내 미생물 정보, 식품용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맞춤형 식품설계 기술, 유익균 소재 발굴, 효과 검증 등 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고갈과 고령화로 관심이 높아진 대체식품·메디푸드는 핵심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에 집중한다.


대체식품 핵심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한다.


기능성 신소재, 맞춤형 식이설계 알고리즘 개발 등을 통해 질환자·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메디푸드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종자산업은 분자육종 등 첨단분야 기술 개발을 통한 산업 재도약 기반을 구축한다.


유전자 가위, 디지털 육종 등 신 육종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기업체가 신 육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유전체 분석, 병리검정, 기능성분 분석 등을 지원한다.


동물용 의약품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에 다른 백신시장 확대, 동물분야 줄기세포 등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단백질 재조합 기술 등을 활용한 동물백신 R&D와 상용화를 지원하고 시험·평가,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곤충, 해조류, 산림소재 등 기타 생명소재 산업을 육성한다.


곤충 스마트 사육 시스템 구축과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홍합·해조류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료소재의 개발·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성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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