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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양우 문체부 장관 “문화, 코로나19 속 연대·통합 힘 보여줘”

1~6일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의장 맡아 회의 주재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분야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만났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화상회의(오후 8시 30분~11시 30분, 한국시간)로 진행되는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정부간위원회)에 참석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2월 제13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개발도상국의 문화산업 발전에 앞장선 점 등을 인정받아 박양우 장관이 24개 전체 위원국의 동의로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부간위원회는 당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부간위원회에는 24개 위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9개 협약 비준국과 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했다. 참여 위원국은 서유럽·북미, 동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아랍 등 6개 지역 대표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한국, 중국, 몽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의경제의 해’ 공식 출범…봉준호 감독 축하 영상 전달


국제연합(UN)이 올해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이하 창의경제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이번 정부간위원회 첫째날인 1일 ‘창의경제의 해’ 유네스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의장인 박양우 장관은 ‘창의경제의 해’를 소개하고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 국제연합(UN) 제75차 총회 볼칸 보즈키르 의장,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이자벨 뒤랑 부사무총장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창의경제의 해’ 실현에서의 문화와 문화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도 영상으로 정부간위원회의 시작을 축하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문화와 예술계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문화와 문화산업 분야서 코로나19 영향 분석 등 총 18개 의제 논의


제14차 정부간위원회에서는 ▲문화다양성 기금(IFCD) 현황 및 향후 방향 ▲디지털 환경하에서의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 ▲1980년 예술가 지위에 관한 권고와 문화다양성 협약과의 관계 등 총 18개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리는 정부간위원회인 만큼 지난 1년 동안 문화와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코로나19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 정책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각국 대표단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유네스코와 협력…부대 문화행사 개최


문체부는 이번 정부간위원회를 계기로 우수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문화 분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자 유네스코와 협력해 2일과 3일 부대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일에는 김현민 스크린 기자가 진행하는 유네스코 영상 토론회(ResiliArt: Through the lens of Asian Filmmakers)를 열어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과 영화 ‘트루마더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문화 발전 및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 지원 등을 논의했다.


3일에는 영화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M 대표가 참석해 문화다양성과 기생충에 대해 김혜리 씨네21 기자와 이야기(Making of ‘Parasite’: Dialogue with the producer)를 나눈다.


이번 문화행사는 양일간 회의가 끝난 직후 유네스코 유튜브를 통해 상영되며, 각 행사 다음날인 3일과 4일 오후 6시에 문체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cstkorea)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정부간위원회 회의 시작 전후에 국내외 문화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잠비나이, 양혜규, 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 매체예술(미디어아트) 그룹 ‘태싯(Tacit)’,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한국 문화콘텐츠들이 세계 문화정책 담당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양우 장관은 “문화는 인간의 창조적 정신에 기반해 만들어진 창작물로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음악, 미술, 공연 등을 통해 서로를 이어주고 사회가 연대하고 통합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간위원회 회의는 주요 의제에 대해 각국이 가진 경험과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직면한 과제와 향후 협력방안을 국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의장으로서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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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첫 방문은 밀양~통영 “로컬 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를 이날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로컬로’ 캠페인은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기관의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 또는 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로컬로’ 또는 ‘로컬100’ 방문 장소 이름 등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