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참전유공자와 유엔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인천보훈지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참전유공자와 국민을 잇는 '덕분에 우체통'을 전국 특·광역시 중 최초로 제작해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높이 1m 정도의 나무 재질 우편함과 감사엽서 및 홍보 배너를 설치했으며 우선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청 종합민원실에 시범 설치 후 참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중집합 장소인 지하철 등에 추가로 확대·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6·25 참전유공자와 유엔 참전국에 전하는 감사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또한 시와 인천보훈지청은 모여진 감사엽서를 6·25전쟁 71주년인 금년도 6월 25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전달식을 개최해 국가유공자분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이며 유엔 참전국에도 우리 시민들의 고마움을 전달(우편 송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다가올 6·25전쟁 71주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호국보훈도시 인천의 이미지 제고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 및 참전국들에 우리 시에 모여진 감사의 마음이 널리 퍼져 대상자분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어드리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바람이다.
김관철 보훈 과장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은 영원히 고귀하고 아름다운 진리라며 우리 시는 항상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보훈 문화 확산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