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을 위해 구월1동에 있는 찬우물 근린공원에 볼거리가 가득한 야간경관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금 6억 원을 들여 노후 수경시설을 어린이 발물놀이터로 재단장하고, 조합놀이대 등 놀이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이후 공원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야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 10월부터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고보조명을 활용한 꽃길 산책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감성 테마 희망 산책로,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원 등 12개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목교 스텝등과 수목 투사등도 달았다.
또한, 달빛조명 포토존과 벽천분수 수중등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수경시설 재단장에 이어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 내 공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간경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