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급식재료 공급을 위해 공동구매 업체 28개소를 선정하고 지난 13일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종합 식자재 납품업체 19개소와 우유 등 유제품, 과일, 떡 등 단품 업체 9개소를 포함해 종합마트, 소상공인 등 지역업체 12개소가 참여했다.
서구는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집에 양질의 급식재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식자재 관리에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급·간식의 품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참여한 공동구매 업체는 오는 8월부터 1년간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개별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식자재를 납품하게 된다.
현재 서구 내 90% 이상의 어린이집은 전체 급·간식비 중 55% 이상을 공동구매 선정업체를 통해 구입하고 있다. 구는 급·간식비 지출기준액 이상을 집행할 경우 '어린이집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급·간식 단가인상 차액분을 지원해 공동구매 업체 이용을 독려한다.
서구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점검과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