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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사비 갈등에 부산 재개발·재건축 사업 잇따라 '삐걱'

시공사 리스크 부담에 망미주공 재건축 입찰도 3차례 유찰


(부산=연합뉴스) 공사비 인상 규모를 놓고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잇따라 삐걱거리고 있다. 

16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방 최초 '아크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우동1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인 DL이앤씨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DL이앤씨는 2021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때 3.3㎡당 공사비로 609만원을 제안했고, 그동안 폭등한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를 재산정해야 하지만 묘수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조합 측은 오는 3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무효 취소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민공원 촉진4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을 맡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비를 2.5 배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하자 계약을 해지했고, 근처 부산진구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도 공사비 인상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은 최근 시공사인 DL이앤씨가 3.3㎡당 공사비를 765만원에서 828만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청했고, 조합 측은 오는 12월 7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남천동 삼익비치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연산동 망미주공아파트(연산5구역) 재건축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조합 측이 시공사 단독 경쟁입찰 방침을 고수했지만, 분양시장 침체와 사업성 악화 등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리스크를 덜기 위해 공동도급 요구로 맞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지난 15일까지 3차례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이 건설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주요 사업장도 공사비 인상 문제로 삐걱거리는 실정"이라며 "공사비 고공행진이 고착화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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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