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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그녀인 줄 알았더니 한국인 그놈…수천억 로맨스스캠


(서울=연합뉴스) 취미활동 앱에서 외국인 여성인 양 접근해 투자를 권유, 수천억원을 가로챈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포함해 총 34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인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 자전거, 골프 등 취미활동 앱에 가입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젊은 외국 여성인 척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와 채팅을 이어가고 가짜 사진을 보내며 연인 관계를 맺었고, 돈을 직접 요구하는 대신 '좋은 주식·펀드 종목이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들이 안내한 곳은 증권사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웹사이트였다. 이 웹사이트는 투자 초기 100% 이상 수익을 거둔 것처럼 화면이 조작됐으며, 출금하려면 수익의 1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피해자가 수수료를 입금하면 홈페이지는 폐쇄되고 앱에서 연락을 나누던 계정도 사라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6명이다. 하지만 A씨 일당이 상품권 업체 등을 통해 세탁한 돈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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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