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쪽방밀집 지역인 서울역 쪽방촌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다시 탄생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5일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역 쪽방촌 일대(4만 7000㎡)가 사업 대상지다. 이 곳은 1960년대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난 도시 빈곤층이 서울역 인근에 대거 몰리면서 형성됐다. 이후 수차례 도시정비사업 등을 통해 규모는 축소됐지만 아직도 1000여명이 거주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쪽방촌으로 남아있다. 최근에는 민간 주도로 재개발이 추진됐으나 쪽방 주민 이주대책 등이 부족해 무산된 바 있다. 6.6㎡(2평) 미만의 방에 약 24만원 수준의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단열, 방음, 난방 등이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으며 30년 이상 건물이 80%이상으로 정비의 필요성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역 쪽방촌 정비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쪽방 주민 등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을 위한 공공주택 1450가구(임대 1250가구, 분양 200가구)와 민간분양주택 960가구 등 총 2410가구의 주택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계란 유통 전 과정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양계 산업기반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계란 등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민관합동 협의체 회의’에서 “계란유통의 전과정을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계란 등 주요 성수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설 명절을 앞 둔 밥상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고 수입계란의 국내 유통이 시작됐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26일 가금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4일 현재까지 80여건이 발생했다. 다만 1월까지만 해도 주 평균 10건 이상 발생하던 AI는 2월들어 나흘간 2건 발생으로 확산세가 꺾인 모습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설 명절전인 10일까지 계란 약 2000만개를 수입하고 설 이후에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추가 수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 등으로 인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물관·미술관이 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 지원 대상 기관으로 공립박물관·미술관 86개관과 사립박물관·미술관 18개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은 VR,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분야는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존) 조성 지원’,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등 3개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업 간에 서로 연계하고 박물관·미술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통합공모를 시행했다. 총 250개의 사업이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PT)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내용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존) 조성 지원(21개 사업, 5억 원 내외, 지방비 50% 분담)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65개 사업, 1억 원 내외, 지방비 50% 분담)
이번 설 준비는 전통시장 비대면 무료배송 장보기를 이용하면 어떨까.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인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굿데이, 온누리시장에서 지역특산품과 설 선물세트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며 이들 쇼핑몰의 이용을 당부했다. 온누리전통시장(onnuri-sijang.com), 온누리굿데이(onnurigood.com), 온누리시장(onnuri-mall.co.kr)에서는 지역특산품, 설 선물세트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3만원도 지급한다. 오는 14일까지 동네시장 장보기, 놀러와요 시장, 쿠팡이츠 등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을 이용하면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로 배달해주고 추첨을 통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나 쇼핑몰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8~10일 3일 동안에는 차례상에 필요한 생선, 쇠고기, 돼지고기, 나물, 떡, 건어물 등에 대해서 1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과 점포별 할인 정보는 각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이 온누리상품권을 2월 한달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월 4일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수소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이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입법예고, 규제심사·법제처 심사 및 국무회의 심의·의결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5일 공포됐다. 수소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는 수소전문기업 확인제도, 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 보고제도,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설치요청 제도,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시범사업 실시 등이다. ◆ 수소전문기업 확인제도 수소전문기업이란 총매출액 중 수소사업 관련 매출액 또는 수소사업 관련 R&D 등 투자금액 비중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총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수소매출액 비중이 100분의 10% 이상이거나, 수소R&D 투자비중이 100분의 3% 이상인 기업 등을 말한다. 정부는 수소법 제9조 등에 따라 수소전문기업에 대해 R&D 실증 및 해외진출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수소법 제33조에 따른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코로나19를 경계하는 우리의 긴장감이 이완돼서는 곤란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백신 접종 초기에 오히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누적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고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생활 속 전파 사례가 늘어 답답한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에 고향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4명 중 3명은 방문계획이 없다고 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인내와 협조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대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룬 또 하나의 쾌거”라며 “주요국과 비교해 크게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753억 달러 흑자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월은 역대 최대폭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7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통계 작성 이래 6번째 수준의 흑자 달성으로써 코로나 위기속 이룬 또 하나의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했다”면서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미국, 일본, 독일 등 대부분 주요국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1~9월 경상수지는 미국 783억달러 적자, 일본 367억달러 적자, 독일 136억달러 적자였다. 주요국 중에선 중국만 유일하게 679억달러 흑자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752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6.14%(156억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소득수지가 모두 개선되며 752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역대 6번째 규모의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당초 전망(정부 580억 달러·한은 570억 달러)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2월 경상수지는 115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상품수지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선박 등 수출 호조로 흑자폭을 크게 늘려 전년동월 56억 달러에서 105억 달러로 확대됐고 서비스 수지는 여행 및 운송 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규모를 전년동월 26억 달러에서 5억3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25억6000만 달러에서 21억9000만 달러로 흑자규모가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6억5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12월 금융계정은 85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9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5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96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7억달러 감소했으며 파생금융상품은 4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
정부가 서울 등 대도시의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지구지정을 하고 공공기관이 사업을 이끄는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 가구 등 전국에 83만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 대책이다. 기존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 신도시 등을 통해 추진 중인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계획을 합하면 200만 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유형이 신설됐다. 또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개발 사업도 공공주택특별법을 활용해 공공이 직접 사업을 맡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사업에는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제한 등을 통해 사업성을 대폭 높이고 특별건축지역으로 지정해 도시·건축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2050년까지 산업·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연구개발(R&D) 전략이 수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R&D 전략’ 수립을 위해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기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첫 날 파리협약에 복귀하고 EU는 2023년 탄소국경세 도입을 준비하는 등 탄소중립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질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탄소중심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달성이 쉽지 않은 도전적인 목표다. 결국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한계돌파형 혁신기술’ 개발이 탄소중립 달성의 관건이다. 특히 산업분야는 그간 탄소저감을 위한 효율향상 중심의 기술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이제는 과거와 전혀 다른 근본적인 신공정 개발이 필요하다. 에너지 분야 역시 재생에너지와 수소 중심으로 확고히 전환해 나가기 위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소 전주기 기술개발, 차세대 전력망 기술개발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 산업부는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50년까지의 중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정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57분까지 32분간 통화했다.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이뤄진 한미 정상 간 첫 통화다. 통화에서 양 정상은 한미가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넘어 민주주의·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국민 통합과 더 나은 재건을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축하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 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희망의 하나가 한국”이라며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계속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관련 “앞으로는 방역당국이 지침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이행과 실천의 주체인 현장의 국민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면 이제는 ‘왜’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국민 참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이번 3차 유행 차단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방역기준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긍정(49.3%)과 부정(48.3%)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며 “거리두기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방법에 따라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수본은 국민 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해달라”며 “관계부처도 각 분야와 관련 업계의 방역수칙 조정 요청에 귀를 기울이면서 합리적인 제안은 적극 수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 ‘참여방역’이 기반이 될 때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모든 메뉴에 대해 포장만 허용되는 등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또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도록 연휴 기간 중 11∼13일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된다. 정부는 10∼14일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01만 대로 예측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부의 고향방문·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는 지난 설 대비 약 32.6%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이 지난 5년간 86.2%보다 93.5%로 늘어나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말·연초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내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지난주부터 각 기관별 개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인천공항→물류센터(경기도 평택 소재)→중앙접종센터(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로 연계되는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훈련 참관은 문 대통령이 백신 수송·보관·유통 등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 점검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참관에는 백신 접종을 총괄 지휘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노석환 관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수송지원본부장인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등이 함께했다. 참관은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 전반에 대한 보고, 공항 내 백신 물류 계획 보고, 백신 하기 훈련 참관, 냉장차 탑재 훈련 참관 및 운송계획 보고 순으로 실시됐다. 특히 ‘항공기로부터 냉장차까지의 탑재 과정’과 ‘공항에서 물류센터로 배송 과정’은
정부가 설 명절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계란 약 2000만개를 명절 전 수입해 시장에 유통키로 했다. 또 설 성수기 수요가 집중된 사과는 평시대비 2.1배, 배는 1.9배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설 성수품의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란·사과·배 등 일부 품목의 가격불안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격안정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정부와 민간의 관련 기관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민생안정의 필요성이 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설 성수품 등 밥상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AI 확산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설 전까지 약 2000만개를 수입해 조속히 시장에 유통시키기로 했다. 또 설 이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추가 수입하며 조류인플루엔자(AI) 지속 발생 등으로 계란 수급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추가 수입도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계란 및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