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스크린 산업 육성을 위한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가 최근 대구에서 준공됐다.
대지 2500㎡, 연면적 2060㎡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터치스크린 전용 연구 기반 시설로 클린룸, 시험장비,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에 적용돼 인기를 끌면서 2013년 현재 시장규모가 227억달러로 전년 대비 38%나 성장했다. 2016년에는 3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터치스크린 분야엔 다른 경쟁국에 비해 늦게 진입해 대만과 중국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기준 세계 터치스크린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은 중소형의 경우 대만과 중국이 각각 52%와 28%로 20%인 한국을 앞서고 있다. 대형의 경우엔 대만의 점유율이 71%로 압도적이며 중국과 한국은 각각 20%와 9%다.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는 중소 터치스크린 기업의 제품 기획부터 시험·인증, 파일럿 제품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