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 자체 개발 복숭아, 농가에 인기

  • 등록 2015.07.17 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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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품종 ‘수황’, ‘금황’ 현장평가회 열어

경상북도는 자체 개발한 복숭아 신품종 ‘수황’과 ‘금황’을 16일 농민들에게 선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재원 복숭아연구회장, 복숭아 재배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이 시험장에서 육성한 복숭아 품종은 7종으로 ‘미황’과 ‘조황’, ‘수황’, ‘금황’은 황도계이고, 지난해부터 출원한 ‘수백’과 2013년 등록한 ‘오수백도’ 등은 백도계 품종이다.

특히 ‘수황’은 2000년부터 11년간 연구해 개발했으며, 지난해부터 3만4천 그루를 보급하는 등 농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년부터 13년 동안 연구해 탄생한 ‘금황’은 올해 6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7년간 18만 그루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농산물 시장에 있어 종자산업은 전쟁이라고 할 만큼 치열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품종개발에 최선을 다해 종자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미래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11년 ‘신품종 육종 10개년 계획’을 수립, 5개 분야 25개 작목을 선정해 신품종 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최근 6년간 26개 작목 106개의 신품종을 육성했으며,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은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 후 품종 통상실시권 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싼타’ 딸기는 스페인 종묘회사와 2013년부터 10년간 중국·일본지역 판매권인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판매액의 5%를 사용료(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또 국화 ‘오렌지엔디’는 2012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054-373-5486)으로 하면 된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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