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설을 앞두고 설 대비 중소기업 운전자금 3,20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설 운전자금은 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기업에서 협력은행을 통한 융자대출 시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경북도내 중소기업체로 제조·건설·무역·운수·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3억 원 이내로 지원된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장애인기업, 최근 2년 이내에 타 시도에서 도내로 이전한 기업 등 도가 지정한 우대기업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특히 올해는 우대업체에 ‘투자유치촉진지구 입주기업’이 추가돼 우수기업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도와 시·군이 1년간 보전한다.
오는 22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하면 되고, 지원 대상 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융자추천을 통해 설전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자 희망기업은 시·군별 접수일 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마감 전에 접수해야 한다.
각 사업별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한 시·군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 이경기 기업노사지원과장은 “도는 ‘일자리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기업의 창업·성장 촉진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원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로 정책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600억 원 늘어난 정책자금 1조 4,134억 원을 운용한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300억 원, 운전자금 8,004억 원, 벤처자금 30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 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 4,500억 원 등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기업노사지원과(053-950-3591)로 하면 된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