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유럽 기업 M&A 지원

  • 등록 2015.09.22 13: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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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태리 M&A 딜소싱 플라자…자동차 부품·패션 등 11개국 250여개 매물 참여

우리 중소·중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럽 기업인수합병(M&A) 시장 진출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유럽의 M&A 기관들과 우리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태리 M&A 딜소싱 플라자’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태리 최초의 M&A 전문 자문기관과 3대 로펌 등을 포함해 5개국 15개의 M&A 관련 기관이 참여해 이들이 보유한 자동차 부품, 에너지, 패션, 식료품, 플랜트 건설 등 11개국 250여 개 매물을 소개했다. 

우리 측에서는 유럽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80여개 기업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그간 우리 기업은 유럽 기업들을 인수해 선진 기술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확보,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나이스홀딩스는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종전보다 훨씬 가벼운 신소재를 개발, 공급 기반 확대를 위해 독일의 휠 브랜드 업체 BBS를 인수했다. 그 결과 포르쉐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중소·중견기업 대부분은 경험 부족과 정보의 한계 등으로 M&A를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산업부는 지난 2013년 코트라 내에 글로벌 M&A지원단을 설립해 해외 M&A 정보 제공, 매수·매물 기업 매칭 등을 추진해 지금까지 세아제강, 동국실업, 나이스홀딩스 등 총 19건의 M&A를 이뤄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코트라 글로벌 M&A 지원단을 통해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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