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구·경북 경제인 간담회…“고통 분담하고 최선 다해 돕겠다”

  • 등록 2020.03.09 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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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상시국’으로 판단…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피해 최소화 지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지금은 전례없는 위기상황으로 대구·경북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고통을 분담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광역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구지역 경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극복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영오 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과 김인남 대구 경총회장 등 대구·경북지역 기업·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경제 비상시국’이라고 판단하고 상황에 따른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태가 다 끝나고 나서 경제 문제를 챙기기에는 너무 늦기 때문에 정부는 그동안 기금, 예비비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의 피해를 줄이는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시와 마찬가지이며 대구·경북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대구·경북에 대한 별도의 추경예산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상황의 긴급성을 고려,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소상공인 지원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의 만기연장·추가대출 지원, 세금·공과금 감면, 고용유지 지원절차 간소화, 중국 원부자재 조달지원, 전통시장 마케팅 및 소비활성화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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