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새단장을 위해 3개월 가량 휴관한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의 재개관을 위해 9월 2일까지 휴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로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임시정부청사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청사는 연립주택 형태의 3층 벽돌조 기와 건물로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복원됐으며 이후 2001년 전시물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1층은 회의실 및 영상실이 2층은 임정요인 집무실 및 침실, 숙소가 3층은 임시정부와 각종자료 전시실이 설치돼 있다.
이번 공사는 기존 전시관을 최신 전시기법으로 전면 교체하고 1층 회의실과 영상실 환경정비와 함께 그동안 전시개선에 장애물로 작용했던 3층 에어컨도 교체 설치한다.
재개관 기념식은 광복70주년과 항일승전 70주년을 계기로 9월 2일경 한중 양국정부가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임시정부청사 전시개선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주상하이총영사관, 중국정부 측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