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성지 순례길(배론성지∼박달재) 조성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 등록 2024.03.23 1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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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봉양읍과 백운면에 걸쳐 추진 중인 성지 순례길(배론성지∼박달재)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배론성지와 팔왕재(파랑재)를 거쳐 박달재 정상부까지 7.5㎞ 구간에 이정표와 쉼터 설치 등 숲길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 21일 성지 순례길(배론성지∼박달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말까지 시설 조성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7.8㎞에 달하는 구간에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숲길을 조성하며, 배론성지 주차장, 팔왕재 정상 인근 등 주요 지점에 광장 4개소와 쉼터 3개소를 계획했다.

 

또한 노선 중간에 가로수 식재구간, 약초 특화구간, 야간 특화구간 등 특색있는 구상을 더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돌 하나 나무 한 뿌리를 가능한 보존하면서 제천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특화구간은 물론 편의시설을 설치해 우리시를 찾는 내방객들이 만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주요 의견들은 수정 및 보완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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