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폐밧줄도 울타리 시설 등에 재활용

  • 등록 2009.10.14 1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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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경비함정에서 사용하다 수명이 다한 밧줄을 폐기처분 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무상 제공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자원 재활용의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최근 소속 경비함정에서 장기 사용으로 인장력이 감소해 폐기해야 할 밧줄 600여m를 수거해 전남 구례군의 한 승마장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승마장 측은 직경 28-60㎜ 크기의 3가지 종류 폐 밧줄을 승마장 외곽 울타리 차단 시설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친 서민 정책 추진에 따른 것으로 비용을 들여 폐기해야 할 밧줄을, 필요한 농 어가에 무상 제공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경비함정에서 부두 계류용이나 선박을 예인할 때 사용하는 다양한 크기의 밧줄은 오래 사용할 경우 인장력이 약해져 못쓰게 되지만, 농어가의 양식시설이나 등산로, 공원 등 주민 체육시설에는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폐기물 발생량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수명이 다한 밧줄을 계속 수거해,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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