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 여야정협의체 참여' 與요구에 "추경 의지 표현이 우선"

  • 등록 2025.02.02 14:07:52
크게보기

"협의체든 뭐든 뭐라도 해야…與 추경 입장 분명히 해달라"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한 데 대해 "민생이 어려우니 추경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해주는 게 논리적으로 보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정 (국정) 협의체든 뭐든 어떤 거라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경 관련)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명절에 보셨겠지만 '경제 좀 살려달라', '먹고 살아야 미래도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으면 하자는 게 민주당의 입장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에게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 협의체부터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지역상품권' 포기를 시사하고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경제의 심장을 살릴 것'이라며 대인배 행세를 했지만, 민생경제의 심장을 멈추게 한 장본인이 이 대표"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여당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반대해 추경 편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경 요구 사항에 이를 포함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서울본사 : (01689)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75길 14-19, 403호(상계동, 명성빌딩) | 대표전화 : 02-333-31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본사 : (21399)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대표전화 : 032-502-3111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