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대통령 '부동산 망국론' 자주 얘기…양도세 정상화 과정"

  • 등록 2026.01.26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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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때문에 나라 휘청거릴까 걱정…즉흥적으로 했을 리 만무"


(서울=연합뉴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평소 '부동산 망국론'을 우려했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는 것은 일종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유튜브 채널 '백운기의 정어리TV'에 나와 전날 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양도소득세 관련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당연히 정책실 등에 검토시킨 뒤 보고를 받으셨을 테고 즉흥적으로 하셨을 리는 만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부동산 망국론을 자주 얘기하셨다"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모양새로 우리가 가는 것 같다, 부동산 때문에 나라가 휘청거리면서 뒤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관해서는 "새로운 증세안을 발표한 게 아니다"라며 "필요에 따라 1∼2년 더 유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동으로 유예되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이것도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보시는 것이냐"고 묻자 이 수석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부터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며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매할 때 부과되던 양도세 중과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그 기간을 계속 연장해왔는데,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과 전날 추가 유예 방침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 수석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해 "안타깝다"며 "(보수 진영에도) 좋은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한때 5,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호들갑 떨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며 "증시가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특별히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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