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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과 교통안전

  • No : 17
  • 작성자 : 장상호
  • 작성일 : 2011-04-18 21:40:26
  • 조회수 : 2465

 □ 운전습관과 교통안전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나쁜 운전 습관이 굳어지면 바로잡기도 힘들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좋은 운전 자세는 위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좋은 기술이 될 수 있는데, 나름대로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알맞다고 생각하는 운전자세도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올바르지 못한 경우가 있으므로 운전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좋지 않은 습관은 바로 잡아야 한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는 대개 핸들을 기준으로 시트의 위치를 조정하는데, 이 때 양팔은 다리에 비해 어느 정도 동작이 자유롭지만 다리는 고정된 상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므로 상체보다는 하체 동작의 편리성을 중시해야 한다. 특히 클러치 페달을 밟는 힘의 과잉에 따라 작동에 미묘한 차이가 있고 사용 횟수도 많기 때문에 핸들보다는 클러치 페달을 기준으로 시트의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이 때 시트와 페달의 위치가 너무 가까우면 클러치 감각이 둔해지고 급브레이크를 밟게 될 우려가 있고 액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발목의 각도가 좁아져 다리의 피로가 빨리 오게 되므로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조정해야 되는데, 이상적인 다리의 자세는 클러치 페달을 다 밟았을 때 무릎의 각도가 약 12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핸들은 어깨와 팔의 힘을 빼고 적당한 힘으로 잡아야 하는데 두 손의 위치는 보통 10시 10분 방향을 기본으로 한다. 이 기본적인 위치에서 팔의 길이나 시트의 위치 등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운전이 능숙하게 되면 두 손을 핸들 아랫 부분에 가볍게 걸쳐놓는다든지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가 어렵고 자칫하면 핸들을 놓칠 우려도 있다.


 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운행 중에 급브레이크를 밟는 일이 없어야 하고 다른 운전자에게도 급브레이크를 밟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 늘 주위를 살피면서 운전을 하면 급브레이클 밟는 횟수를 줄 일수 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각종 계기판의 작동 상태, 연료량 및 오일의 상태를 기본적으로 점검 후 출발하여야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다.
(장상호 교통안전공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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