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 (목)

  • 흐림동두천 19.8℃
  • 구름많음강릉 19.3℃
  • 구름많음서울 22.9℃
  • 맑음대전 21.4℃
  • 구름많음대구 20.7℃
  • 흐림울산 19.8℃
  • 구름많음광주 20.8℃
  • 흐림부산 20.8℃
  • 맑음고창 20.4℃
  • 제주 21.4℃
  • 흐림강화 19.8℃
  • 맑음보은 19.3℃
  • 맑음금산 20.1℃
  • 흐림강진군 20.9℃
  • 구름많음경주시 19.4℃
  • 흐림거제 20.7℃
기상청 제공

문화

스코틀랜드 퍼포먼스 〈메커니즘〉, 5월 모두예술극장서 국내 첫 선

84세 퍼포머 크리스틴 타인, 공사용 도구와 신체로 노화와 몸의 변화를 표현

 

나이가 들며 몸이 불편해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현상이다. 보통 ‘노화’나 ‘상실’로 불리는 이 과정에 대해, 84세 퍼포머 크리스틴 타인은 “늙는다는 것은 멈추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이 운영하는 모두예술극장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스코틀랜드 퍼포먼스 〈메커니즘(These Mechanisms)〉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후 스코틀랜드 전국 투어와 대만 공연을 거쳐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공연 무대에는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철제 사다리, 이동식 작업대, 물통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도구들이 배치된다. 크리스틴 타인은 이동식 작업대 위에 천천히 누우며 공연을 시작한다. 좁은 작업대 위에서 루퍼(Looper)를 활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반복·중첩해 소리의 리듬을 만든다. 이후 무대 위 사물과 교감하며 도구들을 공연의 파트너로 변화시킨다.

 

철제 사다리는 그녀의 몸을 지탱하고, 물통은 움직임을 이끄는 안무의 중심 역할을 한다. 관객은 이러한 도구들이 공연에서 하나의 존재처럼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크리스틴 타인은 물리치료사로서 오랜 시간 타인의 몸을 다뤄왔다. 무용을 시작한 것은 60대 후반이며, 현재 작품 활동은 80세 이후 본격화됐다. 그녀는 신체의 노화를 기능 저하로만 보지 않고 “내 몸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몸과 대화를 이어왔다. 이러한 경험이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



연출은 스코틀랜드 안무가 로비 싱(Robbie Synge)이 맡았다. 그는 10여 년간 크리스틴과 협업하며 사물과 환경, 신체의 물리적 조건을 안무 언어로 활용해왔다. 이번 작품은 미리 정해진 동작이 아닌, 공연 당일 신체와 사물이 만나 만들어내는 과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모두예술극장은 〈메커니즘〉이 고령 퍼포머의 이야기뿐 아니라 ‘정상적인 몸’이라는 사회적 기준을 해체하는 작품임에 주목했다. 작품은 나이 듦이나 장애 등 사회가 규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몸에 대한 시선을 바꾸고자 한다. 신체의 변화와 차이는 가능성의 축소로 보지 않고, 새로운 감각과 표현의 확장 지점으로 제시한다.

 

공연 관람 중 관객은 자신이 나이 듦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현재 자신의 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메커니즘〉 공연 시간은 60분이며, 관람권은 전석 4만원이다. 예매는 모두예술극장 누리집과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휠체어석과 단체 관람은 모두예술극장 유선 예매를 이용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기존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AI 편집 도구를 활용해 가독성을 개선했습니다.





전국

더보기
섬진강 품은 여름 명소,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12일 무료 개장 하동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지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송림공원 물놀이장은 국가하천 섬진강과 천연 송림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하동의 대표 여름 명소로, 매년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뛰어난 접근성과 무료 이용이라는 장점으로 여름철 인기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6월 12일부터 주말(토·일) 중심으로 운영되며, 여름 휴가철과 피서객이 집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다만, 시설물 점검과 환경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기후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청소 및 수질관리 시간을 운영한다. 시설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물놀이 풀장과 놀이시설을 비롯해 분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동군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동일 시간대 입장

피플

더보기
산림청, ‘이달의 임업인’에 청주 좌구산수목농원 이우희 대표 선정 산림청(산림청장 박은식)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청북도 청주시 좌구산수목농원의 이우희(49세)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우희 대표는 임업후계자로 2017년 선발된 이후, 임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시도하며 조경수 스마트 재배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조경수 재배는 땅에 직접 심는 방식으로, 기상 조건에 따른 옮겨심기 어려움과 뿌리 손상으로 생존율 저하, 그리고 높은 인력 투입으로 인건비 부담이 있었다. 이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지 컨테이너 스마트재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약 11,000제곱미터 규모 재배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누어 품목별 맞춤형 재배지를 조성하고, 조경수를 컨테이너에 심어 규격화된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자동 관수 시스템과 레일형 상하차 시설을 마련해 인력 투입을 줄였다. 재배지에 설치된 센서가 토양 수분, 온도, 기상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면 알고리즘 기반으로 필요한 물을 자동 공급한다. 이 시스템으로 이 대표는 혼자서 연간 1만 5천 본의 조경수를 관리할 수 있다. 산림청 이상익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올해부터 임업 생산성 혁신과 청년 임업인 정착지원을 위해 임업 스마트팜 실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