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장관은 28일 서울에서 공식방한 중인 싱가포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양국의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국제정세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취임 이후 양자 차원의 첫 공식방한을 환영하며, 작년 11월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의 공식방한에 이어 4개월 만에 이재명 대통령의 답방이 이루어진 점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조 장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과 싱가포르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역·투자 및 첨단·신성장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북 소감을 청취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여건 조성에 있어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
양 장관은 아세안 등 역내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조 장관은 한-아세안 CSP 비전에 따른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싱가포르의 지원을 요청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2027년 아세안 의장국 예정국인 싱가포르가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심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에 유용한 협의의 장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논의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동 지역의 평화와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통항로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이 양국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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