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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일회용 생수병 없는 '강북 오아시스' 첫선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는 장기화되는 무더위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이천 벌리교 인근 황톳길에서 냉수와 얼음을 제공하는 '강북 오아시스'를 운영한다.

 

'강북 오아시스'는 우이천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기에 시원한 물과 얼음을 받아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식수 공급시설이다.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8월 31일까지 냉장고에 보관된 생수병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강북 오아시스를 운영해 왔으며, 9월 1일부터는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했다. 일회용 생수병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활용함으로써 무더위 대응과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함께 실천한다는 취지다.

 

특히 구는 이번 운영 방식 전환으로 기존 생수병 제공 방식과 비교해 내년부터 연간 약 1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한정된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야외 정수기는 용기가 출수구에 닿지 않는 비접촉식 급수 방식으로 약 5℃의 냉수를 공급하며, 제빙기와 함께 우천·고온에도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 안에 설치된다. 현장에서는 생수병이나 일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는다.

 

구는 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율방재단원으로 구성된 '오아시스 지킴이'도 배치한다. 총 6명의 근무자가 하루 3교대로 현장에 상주하며 정수기와 제빙기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부스 주변을 정비한다.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하는 시설인 만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의 불편 사항도 살필 예정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강북 오아시스가 우이천을 찾은 구민들이 시원한 물과 얼음으로 잠시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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