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빛축제, 국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우뚝

  • 등록 2011.08.02 1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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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잔장시 日후쿠야마 韓 ‘타오’ 공연단, 수준 높은 공연 눈길


中 日교류도시 외에도 소문 듣고 찾아온 필린핀 등 교류 촉매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해외 도시와의 교류는 물론 국제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포항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등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앙골라 등 5개국에서 8개도시 1개 외교공관 관계자 220명이 참여했다.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는 카이하라 카즈히코 부시장을 대표로 모두 62명이, 중국 장자강시에서는 바오융캉 인민대회 상무부주임등 18명이 참석했으며 이밖에 우호교류도시인 중국다롄과 창춘, 잔장시 등에서 대표단을 보내왔다.


특히 필리핀의 카비테주에서는 화니토 레뮤야주지사가 불빛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12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포항을 찾아왔다.


화니토주지사는 “포항이 국제불빛축제를 통해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벤치마킹차 찾았다”며 “도시마케팅과 지역발전 프로그램이 우수한 포항과의 교류를 통해 양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불빛축제가 해외도시와의 교류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축제는 문화교류 한마당 축제로도 눈길을 끌었다.


30일 불꽃쇼가 펼쳐지기 직전 북부해수욕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중국과 일본, 한국의 전통공연은 수준 높은 공연과 신나는 율동으로 이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중국 잔장시 ‘문차용사예술단’의 ‘남해교룡관장홍’ 사자춤공연은 역동적이며 파워풀한 춤사위를 통해 태평성대와 액운을 물리치는 행운의 의미를 기원해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팀을 구성한 일본 후쿠야마시 ‘빙고바라바라요사코이 예술단’은 신나고 즐거운 전통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팀은 도보퍼레이드에서도 별도의 퍼레이드용 공연을 준비해 도로에 늘어선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순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타오’가 주제공연을 펼친 ‘연오랑세오녀’. 다양한 전통악기와 먹으로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퍼포먼스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포항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남취재본부=최태하 기자
                      김종태기자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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