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주’와 천년고도 ‘신라’의 만남

  • 등록 2011.10.11 1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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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주 떡과 술잔치 특별한 마당 열려


"무덤에 누워계신 할아버지 감기 안 걸리시게 따뜻한 스카프를 준비했어요."


2011 경주 떡과 술잔치가 지난 8일 개막식을 가진 이후,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개막식 당일만 5만여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모여, 떡마을·술마을·옷마을 마다 시식과 만들기 체험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특히 매일매일 준비되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시민들은 ‘매일매일 와도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에는 ‘경주 사랑 골든벨 퀴즈’가 열려 시민들의 경주에 대한 상식과 애정도를 엿볼 수 있었다.


10일 오후에는 주령구 놀이 거리이벤트와 더불어 읍면동 대항 민속 떡메치기 한마당 예선전이 개최되어 저마다 떡메치기를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장관을 불렀다. 이사금을 주제로 한 시립극단의 창작 연극 "석탈해왕"이 초연을 하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공연마을에서는 주령구 이벤트 2회 차 게임이 벌어져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10일 오후 2시에는 경주소재 유치원생 50명이 직접 천연염색을 하여 만든 100미터 길이의 스카프를 식리총에 둘러주는 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한결같이 경주에 살면서 이렇게 재미난 행사는 처음이고, 아이들이 사적지 고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이였다.


도심 사적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1 경주 떡과 술잔치에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평일에도 각지에서 관람객이 쇄도하고 있고, 중심상가의 식당가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은 매출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1일에는 이사금 떡 이벤트 1회차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떡으로 탑을 높게 쌓기, 떡 받아먹기와 같은 재미난 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푸짐한 상금도 제공된다. 또, 연극 주령구, 경주 예술단의 국악공연이 열려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제공된다.


12일에는 주령구 놀이 이벤트가 열리고, 동국대 외국인 유학생 염색체험, 연극 석탈해욍과 박덕화 정가 보존회의 국악공연이 열려 흥겨운 떡·술·옷 마당을 만든다.


떡과 술잔치가 열리는 매일 저녁에는 경주시 청소년들에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막걸리 칵테일쇼’와 ‘7080 콘서트’가 술마을 앞 광장에서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1 경주 떡과 술잔치에서는 떡과 술 그리고 우리 옷 체험 뿐 만 아니라 우리 음식 문화와 역사까지 볼 수 있는 체험관 및 전시관을 운영하고, 또 매일 오후 12시 공연마을에서는 올바른 ‘음주예법’ 교육이 이뤄져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2011 경주 떡과 술잔치는 6일간의 흥겨운 잔치를 뒤로 한 채 13일 폐막한다. 폐막식은 봉황대에서 장소를 옮겨 서천 둔치 장군교 일원에서 열린다.


5시부터 1,076m 길이의 절편을 뽑아내는 기네스 도전행사가 열리고, 8시(예정)에는 1천 여개의 풍등에 소원을 담아 하늘에 날려 보내는 피날레 행사가 진행되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본부=오순환 기자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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