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중간평가 ‘성공적’

  • 등록 2012.08.03 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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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9시 불꽃연출과 체험행사 풍성 체류형 외지관광객 유치 “주효”


시티투어와 부대공연행사에 상당수 외지인, 밤마다 포항행 ‘러시’



10일 동안 열리는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중간점검결과 ‘체류형 외지 관광객 유치’라는 당초 전략이 만족할 만한 결과로 나타나 성공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축제위원회와 포항시에 따르면 메인행사인 지난 7월 28일 포항국제불꽃경연대회에 형산강 60만명, 북부해수욕장 20만명등 모두 80만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8월1일 현재까지 모두 14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이는 축제 포인트인 매일 불꽃연출과 체험프로그램 위주의 축제콘텐츠 구성, 축제기간 연장이라는 취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



지난 28일 국제불꽃경연대회에 50%이상이 경남과 울산 대구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등 외지에서 포항을 찾은 인파로 알려졌고 축제기간 동안 주로 외지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불빛시티투어에는 대부분 외지인들이 참여해 1박2일이상 머물며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시티투어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205명의 참여자 가운데 85%가 외지거주자이다. 지역별로는 제주 38명, 서울 33명, 울산 11명, 부산 9명, 경기 과천 8명, 인천 7명 등의 순이며 일본과 미국, 독일등 외국인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30일 열린 불빛댄스경연대회에서는 1위팀과 2위팀이 대전과 대구에서 온 외지팀이 입상했고 31일 개최된 인디 락밴드 경연형식의 불빛탑밴드에서도 서울과 부산 울산등 외지팀이 70%에 이르는 등 많은 타 지역 관광객들이 포항에 머물며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또 매일 밤 9시 불꽃 연출약속이 지켜지면서 대구와 울산등 인근도시에서는 밤마다 포항을 찾아오는 인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포항간 무정차시외버스와 코레일이 운영중인 무궁화호 임시열차는 예매없이는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에서 온 교포 권정선씨(50)는 “외국에 오래 살았어도 이처럼 큰 규모의 불꽃쇼와 관광객을 배려한 풍성한 체험행사를 본 적이 없다”며 “7월14일 독일 쾰른에서도 불꽃축제가 있었지만 포항과 견줄수 없을 만큼 ‘명품 글로벌축제’로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평가에서 공식 기념품의 다양성과 디자인의 세련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공식기념품이 올해도 제작, 판매된다.



23일 포항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기념품과 캐릭터공모를 통해 축제의 공식기념품으로 캐릭터 티셔츠 4종과 핸드페인팅 호롱 및 핸드페인팅 아로마램프, 모자 등 4개종류 7개품목의 축제공식기념품을 판매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축제위원회는 축제기간중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 행사장에 별도의 전시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슬로건이 새겨진 기념티셔츠와 ‘불빛축제’에 부합하는 불빛 호롱과 불빛을 담을 수 있는 아로마램프를 국내와 관광객과 시민에게 판매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임한 민간전문위원과 문광부직원등으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의 심사를 받게 되는데 적절한 기념품의 개발과 판매는 축제 재정독립의 노력으로 간주돼 주요 가점요인으로 작용한다.



2012년 문화관광축제 평가계획에 따르면 평가기준에서 축제의 재정자립도는 중요한 평가기준이며 주제와 근접한 축제기념품의 발굴과 판매는 권고사항으로 대부분의 선진축제에서 도입하고 있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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