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심, 행정의 전문화 최우선, 인사의 새바람

  • 등록 2012.12.28 15: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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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5급 공무원 인사 단행


부산시는 명예퇴직, 공로연수, 국내 장기교육 파견 등의 인사요인에 따라 2013년 1월 1일자로 5급 이상 간부공무원(195명)에 대한 승진, 전보 및 파견인사를 단행하였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민선5기 후반부에 접어든 허남식 시장의 인사방침의 변화 그 자체이다. 기존 보직중심의 인사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철저히 일 중심의 인사를 단행한 것은 ‘크고 강한 부산’의 기반을 강화하고, ‘부산 경제 중흥’을 위한 10대 비전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먼저 승진인사에서는 현안업무 해결 기여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으며, 특히 4급으로의 승진인사는 과거의 서무담당 중심의 승진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업무성과와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여성관리자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청도 반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시대적 요구사항인 ‘일이 중심이 되는 인사’를 표방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부산시 인사운영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일 잘하는 공무원, 칭찬받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사쇄신계획’과 맥락을 같이 하고 앞으로 부산시의 인사운영이 일과 성과를 중심으로, 공무원의 행정 전문성 강화와 시민에 대한 봉사를 최우선 과제로 이루어질 것임을 가늠케 한다.



전보인사에서도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를 거양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잦은 보직이동을 최대한 억제하여 일하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일부 편한 보직만을 전전하려는 얌체 공무원들과 업무회피성 전보희망자는 주요 보직에서 가급적 배제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우대받는 기풍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장기교육 파견자는 장래 조직기여도, 인사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발하였으며, 구군의 부단체장·국장 요원은 해당 자치단체장과 사전협의를 거쳐 인사교류를 실시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사철을 앞두고 조직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처음으로 5급 이상 전 직위를 동시에 발령하였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인사기조를 통해 앞으로는 모든 공무원들이 보직관리보다는 자신의 행정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과「일이 있는 곳에 승진도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조직문화가 일 중심으로 빠르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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