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소재 한 길목 담장(축대)을 자연과 하나된 환경친화적인 벽화로 단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자원봉사단 5명은 벽화를 그리기 위해 10m 길이의 담장 보수와 벽면의 습기와 이끼를 제거하고 아름답게 바뀔 길목 조성을 위해 땀을 흘렸다.
벽화작업을 총괄한 이주연 디자이너는 “자연과 사람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되고 소통하는 환경친화적인 벽화거리를 만들고자 고심했다”고 전하며 “담장(축대)을 보면 나무와 돌과 폭포를 그렸지만, 이 담장은 습기로 이끼가 자주 끼고 주변에 자연경관이 아름답기에 자연과 하나된 벽화를 디자인했다”고 말하며 “완성된 벽화에 자연적인 이끼가 생기면 더 자연과 하나된 디자인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며 벽화 디자인 기획의도를 전했다.
북한산 등산객 민태호씨는 “벽화 앞에는 냇가가 있는데 물소리와 곤충소리가 들리고, 폭포수가 내려올거 같은 벽화에 잠시 기대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며 “회사에서 외근을 많이 다니지만 자연과 하나된 벽화는 처음 봤다며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전국 곳곳에서 문화재능기부, 사회복지, 환경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임성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