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에서 '나로호' 발사 장면 볼 수 있다

  • 등록 2009.07.07 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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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일반국민으로 구성된 발사 서포터즈 선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安秉萬)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0일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장면을 해군 독도함에 승선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우리 땅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리 발사체 ‘나로호’에 실어 발사하는 장면을 직접 관람함으로써 국민적 자긍심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발사관람은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나로호’ 발사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국민들을 선발하고, 우주분야 전문가, 유명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이벤트를 통한 선발은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홈페이지(http://www.kslv.or.kr)에서 현재 진행 중인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에 7월 20일까지 응모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첨하게 된다.

또한, 우주소년단, 인근 지역민,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하여 다문화가정, 도서산간벽지가정 등 소외계층을 별도 선발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발사 당일, 선발된 발사 서포터즈는 여수항에서 독도함에 승선하게 되고, 발사일정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에서 역사적인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의 발사 순간을 관람하게 된다.

한편, 나로호 발사는 풍속, 발사대 인근의 낙뢰발생, 강우 등 발사가능 기상조건이 엄격하기 때문에 안전한 발사를 위해 순연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취소될 수 있다.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및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협조 속에 진행되며, 일반국민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장면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독도함은 1999년 설계에 들어가, 2005년 7월 진수한 대형수송함(LPH; Landing Platform Helicopter)이자 상륙함정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상륙함이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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