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추석 만들기, 농진청장과 공무원 부인들이 나섰다

  • 등록 2009.10.01 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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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부인모임인 '청초롱봉사단' 아름다운 봉사 눈길 -

경기불황과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분위기로 명절이 되면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나선 공무원 부인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과 농진청 공무원 부인들의 모임인 ‘청초롱봉사단’은 추석을 3일 앞둔 9월 30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서호복지회관’에서 농진청 인근지역인 서둔동, 구운동, 탑동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농촌진흥청이 준비한 설렁탕, 송편, 음료 등을 제공하고 급식봉사를 했다.

청초롱봉사단은 지난 2003년에 농촌진흥청 공무원 부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나승용 원장 부인을 비롯해 전현직 공무원 부인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임이다.

또한, 10월 1일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농촌진흥청 인근의 소년·소녀가장 20세대를 직접 방문해 햅쌀 20kg, 송편, 온누리상품권 등 각각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집안청소 등도 도우며 격려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전영춘 운영지원과장은 “오래 전부터 자발적으로 구성해 솔선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아름다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청초롱봉사단’의 봉사활동 소식을 듣고, 그동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과 직원들이 모금한 ‘푸른농촌 희망찾기 성금’ 에서 지원해 보다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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