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파프리카와 피망의 식품학적 특징비교

  • 등록 2009.10.07 19:24:23
크게보기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기본적인 품질 조사와 기능성분 및 가공적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Capsicum annuum을 개량한 고추들이 피망이나 파프리카로 불려지며 원산지는 중남미이다. 피망(pimientos)은 프랑스어이고 파프리카(paprika)는 네덜란드어로 유럽에서는 파프리카와 피망은 동일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고추로 통일할 수 있다.

주로 유통되는 피망 품종에는 뉴웨이브(피앙세)가 있고, 파프리카 품종으로는 스페셜(빨간색 계통), 피에스타(노란색 계통), 프레지던트(주황색 계통) 등이 있다.

신선편이 농산물가공업체들은 홍피망 원료가 부족할 때 적색의 파프리카를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데, 이에 대한 자료가 없어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를 폭넓게 이해하고자 분석을 실시하였다.

파프리카는 과피의 두께가 피망보다 두껍고 둥글지만 피망은 길쭉한 것이 특징이며, 파프리카가 아삭아삭함과 당도가 1.5~2배 정도 높고 좀더 선명한 색을 가진다.

180~200℃에서 조리했을 때 피망이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조리 후 씹히는 질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이혜은 연구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시중에서 파프리카와 피망으로 유통되는 단고추의 품질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식자재로 이용한다면 원료 수급 상황에 따라 서로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항산화 활성이 높은 파프리카와 피망의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된 리플릿을 10월 중에 반가공업체, 식품회사 및 소비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최동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