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대용교통카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기여… 앞으로 적극 협력할 것”
서울시는 신한카드(사장 이재우)(주)·(주)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컨소시엄과 ‘서울시 우대용교통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신한카드(주)·(주)신한은행 컨소시엄은 2008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 우대용교통카드를 발급 및 운영해 왔으며, 이번이 두 번째 협약으로 2018년까지 사업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 3종류의 우대용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우대용교통카드는 ‘지하철’만 무료 승차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시내 소재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은 주민등록 되어 있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국가유공자는 주민등록 되어 있는 관할 보훈지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우대용교통카드는 2008년 11월 처음으로 발급되기 시작해 첫해 47만, 다음해 70만이 발급받은 이후 해마다 20만건 이상씩 꾸준히 발급 중이며, 전체 발급 대상자 131만명 중에 97.2%인 127만명이 발급받아 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92만매가 발급됐다.
지난해 수도권 도시철도에서 이용된 전체 교통카드 이용건수 중 13%인 3억4천만건이 우대용교통카드로 이용됐다.
이번 ‘서울시 우대용교통카드 사업’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우대용 교통카드의 발급 및 관리 업무를 비롯해 카드발급 등에 소요되는 비용 분담,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우대용 교통카드 서비스․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수립과 집행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시 천정욱 교통정책과장은 “지난 5년 간 우대용교통카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노력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신한카드(주)·(주)신한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