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 비만...비만율은 4년 연속 증가해

  • 등록 2013.06.27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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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지역별 비만율 건강지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비만으로 나타났고, 비만율은 4년 연속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8월16일~10월31일 서울시내 만19세 이상 성인 2만3,062명을 조사한 내용으로, 25개 자치구 단위의 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및 영양, 비만, 체중조절 등 서울시민의 건강수준 데이터를 담고 있다.

‘2012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서울시 내용만 추려낸 내용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의 만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23.4%(남자 31.6%, 여자 16.5%)로 2008년(20.6%)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체중조절시도율과 비만율 (서울시 제공)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9%, 20~30대 20.0%였으며, 지역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구는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노원구이며, 비만율이 낮은 구는 중구,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성동구 등이다.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39.9%로 최근 4년간 10.0%p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 38.4%, 여자 41.6%로 여자가 높았으나 실제 비만율은 남자(31.6%)가 여자(16.5%)보다 높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59.2%(남자 51.7%, 여자 65.8%)로 2011년(61.7%)에 비해 2.5%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64.8%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33.1%로 가장 낮았고,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은 지역은 양천구, 강남구, 용산구, 마포구, 송파구 등이었다.

비만 감소와 관련있는 걷기,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등은 전년도보다 실천율 감소로 비만율이 증가하는 추세다.걷기 실천율은 52.1%(남자 54.7%, 여자 49.5%)로 2011년(54.1%) 대비 2%p 감소했으며, 걷기실천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금천구, 관악구 등 이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8%로 2011년(19.2%)대비 2.4%p로 4년간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성별로는 남자 20.6%, 여자 13.6%로 남자에서 높았다.

이에 시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서울시민의 비만율 감소를 위해 6월30일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보건소가 앞장서는 원순씨와 함께하는 ‘건강체중3(개월동안).3(kg감량).3(개월유지)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임성조 시민기자

임성조 기자 lks821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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