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이스터처럼 성장할 수 있는 길 열렸다

  • 등록 2015.09.02 2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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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일학습병행제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 본격 도입

독일의 마이스터(Meister) 과정을 벤치마킹한 일학습병행제 고숙련 과정(Level 6 자격 과정)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일학습병행제로 신규 입직한 학습근로자를 현장에서 가르치는 기업현장교사와 고숙련 기술이 필요한 재직근로자 등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을 계기로 일학습병행제를 수료한 학습근로자가 독일의 마이스터처럼 성장할 수 있는 평생 학습경로가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우수기술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할 수 있는 비전과 직업경로(Career Path)가 제시됐다.

올 하반기부터 실시되는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2개 학교와 연계해 진행되며, 소프트웨어(SW), 기계 및 디지털디자인 분야 등에서 34개 기업, 67명이 참여한다.

※ 한기대(2개학과: 임베디드 SW개발, 기계설비제어 / 19개 기업, 38명 근로자)산기대(3개학과: 기계시스템 설계, SW아키텍트, 디지털 디자인디렉터 / 16개 기업, 29명 근로자)

한기대와 산기대의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은 NCS를 바탕으로 한 신직업자격 Level 6 수준(1200시간 이상)과 연계돼 일학습병행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최상위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플립러닝(Flip-learning·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선행학습 후, 학교에서 교수의 지도에 따라 토론, 질의·응답, 실습 등 상호작용적으로 프로젝트 수행), 자기주도 학습 등을 통해 훈련생이 수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아울러 교육훈련 과정에 외부평가사 역량 강화 과정(112시간)을 필수로 포함시켜, 향후 수료생에게 일학습병행제 과정 평가형 자격시험의 외부평가사로서의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일학습병행제로 성장한 신규 입직 학습근로자가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을 통해 평생에 걸쳐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는 학습경로를 설계했다”며 “단순히 신입 직원의 일학습병행 수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기업현장교사나 외부 평가사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 비전(Career Path)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의 마이스터처럼 기업현장교사의 역량이 향상돼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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