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합동「한식 세계화 추진단」회의 개최
범국가 차원의 한식 세계화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의「한식 세계화 추진단」회의가 10월 15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추진단 회의에서는, 지난 4월 “한식을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린다”는 비전을 가지고 범정부적으로 수립된「한식세계화 5대전략」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였다.
그 동안 정부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 식생활교육지원법 제정(‘09.5), 우리술산업 진흥대책 마련(’09.8), 고추장.된장.인삼 국제식품규격(CODEX) 등록('09.7), 한식 고급조리사 양성 과정(‘09년 800명) 신설 등 많은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단 위원들은 “그간 한식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홍보를 통하여 우리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막걸리의 선풍적 인기, 비빔밥 프랜차이즈 미국시장 진출 움직임, 아시아권에서의 떡볶이 인기 등 분야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조성된 한식세계화 붐을 활용하여 한식의 산업화·해외진출이 본격 추진되도록 국내외 기반조성에 적극 주력할 것”을 주문하였다.
한편, 「한식당의 해외진출 마케팅 전략」과 「장류 세계화 방안」등 구체적인 부문별 전략도 논의되었다.
권오란 이화여대 교수는 “한식세계화는 사소한 일상에서 출발한다”고 하면서, “자녀들이 햄버거보다는 김치를 좋아하게 만드는 식생활 가정교육이 한식세계화의 첫 걸음”이라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한식세계화는 여러 부처가 유기적 협력 관계 하에 공동 추진하는 대표적 정책”이라며, “정부차원의 인프라 구축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지화 된 메뉴개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한식당 서비스 개선 등 한식업체의 기업가적 도전 정신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양일선 추진단장은 “한식세계화 정책이 추진된 지 5개월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강조하면서,
“한식세계화가 흔들림 없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의 단합된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추진단 회의에서는 민간의 창의적 역량 활용 등 민관합동의 한식세계화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한식세계화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한식이라는 소프트한 주제의 성격상, 민간의 전문성·창의성 발휘가 요구되므로, 「한식세계화재단」 설립을 통하여 한식 세계화 추진체계를 갖추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한식세계화재단이 설립되면 민간전문가를 활용하여 한식세계화 집행을 총괄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한식 세계화 추진단」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양일선 연세대 교수 등 3인의 공동단장과 관계부처 차관, 학계, 식품·외식업계 CEO, 일반경제계 인사, 농어업인 등 총 3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5월 4일 발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