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부민원 AS 받는다

  • 등록 2009.10.21 17:11:44
크게보기

불만족 민원은 공무원이 추가답변토록 시스템 개선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정부민원을 내고 나서 공무원의 답변에 불만이 있으면 추가 답변 등 AS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범정부 온라인 민원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 ACRC)는 다음 달부터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받은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추가답변을 하게 한 후 민원 만족도평가를 새로 받게 하는 ‘민원 불만제로(Zero)'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2007년부터 중앙부처 민원서비스에 대한 비교평가를 실시하는 등 국민신문고의 민원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받는 답변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현실적으로 더 이상의 추가 조치를 받기 어려운 점은 새로운 민원을 유발하는 등 민원서비스 향상의 저해요인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국민이 자신의 온라인 답변을 열람한 후 만족도 설문에 응하도록 해 ‘불만족’으로 답변한 경우 이를 담당했던 공무원에게 통보해 민원인의 불만이나 궁금증을 추가로 해결하고 만족도를 재평가받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는 7월부터 석 달동안 ‘민원불만 제로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담당공무원이 불만족 민원에 추가답변을 한 1,224건중 234건의 민원은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불만족한 민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이나 답변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도가 향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불만족 민원의 사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만족도를 계속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는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국민제안·정책토론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로, 전 행정기관(중앙부처·지자체·해외공관), 사법부 및 14개 주요 공공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최동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