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 "4분기만에 위기이전 수준 회복..연간 성장률 예상보다 높아질 것"

  • 등록 2009.11.04 17:05:28
크게보기

윤증현 장관은 28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국내외 여러 기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전기대비 2.9%를 기록한 데 대해 "4분기만에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아침 정부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서 "연간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추석이 지난해 9월에서 올해 10월인데 따른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규모의 성장"이라며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경기하강이 멈춘 정도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큰 폭 플러스 성장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적극적인 재정이 빠른 회복을 가능케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지출 규모를 과감하게 증가시키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이 예산을 신속히 집행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자동차 구입에 대한 세제지원 등 내용면에서도 매우 적절히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고용부진 등 불안요인도 있어 아직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현재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OECD 세계포럼'에서도 고용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음을 지적했다.

그는 "내년도 경제운용방향 및 업무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경기회복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고용회복에 초점을 맞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희망근로 보완대책 및 2010년 계획안'과 관련해 "희망근로 사업이 어려운 시기에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소중한 나라의 재원을 사용하는 것인 만큼 단 한건이라도 낭비다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