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재료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길 나서

  • 등록 2009.09.21 1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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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에서 한국식재료 특별기획전(9.15~19) 개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사)대한민국식재료수출협회 주관으로 식재료 수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식재료 특별기획전(Korea Food-Stuff Fair in Singapore)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식재료수출협회가 설립된 이후 회원사가 판촉전에 직접 참여하는 첫 행사로 식재료 수출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의 장이었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9월 15일에 열린 판촉전 개막식에는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싱가포르 한인회장, 레스토랑, 야채 및 과일, 수산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개막식을 축하하였으며, 판촉전에서는 10,000여명의 싱가포르 일반시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식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식재료 특별기획전에는 김, 떡볶이, 김치, 튀김류 등 식재료 전반에 걸쳐 총 100여개 품목에 대해 전시, 시식판매 및 샘플제공을 하였으며, 한식의 문화도 함께 알려 한식세계화 전파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이와 함께 9월 16일에는 외식업체, 기내식 관계자, 단체급식소(병원, 학교, 산업체) 관계자 등 총 46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8백만 불의 수출 계약추진이 이루어져 우리나라 식재료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또한, 농식품부 김홍우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싱가포르 농식품 수의검역국(AVA)을 방문하여 최단 기일 내에 우리나라를 신선계란 수출국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AVA 관계자도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여 작업장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AVA 관계자는 자국의 시장안정을 위해 돈육, 가금육 및 육가공품에 대해 수입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대일 수출 등 한국의 수출 안전성 수준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한국 측 요청이 있을 경우 검역협상을 통한 육류 및 육가공품의 조기 수입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싱가포르는 육가공품을 포함한 육류의 수입액이 928백만 불('07년 기준)이며, 브라질(45.8%)·호주(24.3%)·미국(12.8%)등으로부터 수입비중이 83%를 차지할 만큼 일부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싱가포르와의 검역문제가 해소될 경우, 우리나라는 육류 및 육가공품에 대한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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