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의료기기에도 디자인이 우선!!

  • 등록 2009.09.23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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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최근 10년간 노인관련 의료기기의 지속적 출원 증가 -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성질환 의료기기의 출원이 10년 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였고, 디자인 또한 인체공학적 최첨단 기능을 갖춘 기술미학적 디자인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국가경쟁력과 산업발전의 전략적 수단으로서 디자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전체 디자인출원이 매년 평균 6.5% 증가한('99년 32,404건 출원, '08년 56,750건 출원) 반면, 노인성질환 의료기기는 같은 기간 매년 평균 9.8% 증가('99년 164건에서 ‘08년 343건으로 출원 2.1배 증가)하였다.

2004년을 기준으로 전후 5년간 이들 제품에 대한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보청기는 4건에서 11건으로 175% 증가, 전신안마기는 437건에서 461건으로 5.5% 증가, 진단용기기는 134건에서 169건으로 26.1% 증가, 치과용기기는 135건에서 332건으로 146% 증가하였고, 기능회복기기는 194건에서 273건으로 41%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904건에서 1,246건으로 38% 증가하였다.

이러한 출원의 양적 변화와 더불어 물품 기능의 다양화와 제품수준의 고급화가 함께 이루어지면서, 기업경쟁력 강화의 전략가치로서 디자인의 질적 고도화가 동시에 이루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청기」의 디자인 트랜드는 귀 삽입형에서 오픈이어 타입의 귀걸이 형으로 변화되었고, 「안마의자」는 허리나 등 부분의 단순 진동안마에서 자동조작이 가능한 리모콘 시스템 및 음악감상 등의 다양한 기능이 부가된 전신마사지기 형태로 변화되었다.

「체지방 진단 측정기」는 당뇨 등의 혈당측정을 위한 단순한 기능에서 센서를 통해 인체의 각종 정보(체지방, 근육량, 수분 등)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복합기능의 제품으로 발전하였고, 「치과용유니트기기」는 단순한 사각형태나 진료위치고정식에서 진료위치선정이 자유롭고 다양한 색채나 모양을 하고 있는 슬림형태로 바뀌었으며,「허리보호대」는 허리를 단순히 압박하고 신축성이 약한 형태에서 통기성과 경량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바뀌는 등 의료기기의 디자인에도 노인질환의 특수성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국민의 관심은 건강한 삶에 맞추어 지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이러한 국민적 관심을 기업전략에 활용하여 첨단기능과 감성적 기능을 지닌 노인층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디자인등록출원과 디자인권의 취득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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