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 부부수급자 9만8천여쌍, 최고액 2백3만원
국민연금공단은 부부가 함께 연금을 받고 있는 부부 수급자는 98,443쌍으로 부부의 연금 합산 최고액은 2백3만원으로 2009년도의 191만원을 넘어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하는 베이비붐세대('55~'63년 사이 출생자)가 712만명으로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부부가 함께 가입하여 함께 연금을 받게 될 경우 노후생활비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통계청의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조사에서 50대 남성의 47.2%가 노후준비 1순위로 국민연금을 꼽은 데 비해, 여성은 32%가 예금, 적금, 보험이라 답했는데, 이는 가계의 주소득원으로 수십년을 지내온 남성과 달리 여성은 가정주부로서 국민연금을 가입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즉, 국민연금의 노후 중요성을 이미 가입 시기를 놓쳤거나 가입기간을 채우기 쉽지 않은 연령대에 이르러야 인식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위 조사에서 60세 이상자의 생활비 역시 본인 및 배우자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0%라는 점을 볼 때도 노년기 부부에게 각각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2010년 4월 현재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1881만여 명 중 부부가 함께 가입자인 경우는 약 645만4000여명으로 가입자의 3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6만3000여명(2009.12월 기준)은 배우자가 대신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는 강입자인 점, 2009년 국민연금심사청구 결정 707건 중 10%인 73건이 60세를 넘어 국민연금에 가입하거나 밀린 보험료를 납부하고 연금받기를 희망했다는 점, 올해 들어 소득이 없는 사람이 희망하여 납부하는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월평균 3265명('10년 3월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점 등으로 나타난다.
공단 관계자는 "노후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져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거나 임의가입, 가족 대납 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젊은 시절 미리 가입해서 노후에는 완성된 연금을 받으려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