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리산타령" 최창남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인정

  • 등록 2009.09.22 1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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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선소리산타령』 보유자 최창남-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의 최창남(崔昌男, 남, 1935년)을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인정했다.

선소리산타령은 듣고 즐기기에 매우 흥취 있는 좋은 소리로서 ‘홀로부르기’보다는 노래패의 우두머리인 모갑이가 장구를 메고 앞소리를 부르면 나머지 소리꾼들은 소고를 치면서 여러 가지 발림(손짓, 발짓을 섞은 동작)을 곁들여 뒷소리를 받는 형태로 진행되며, 매우 높은 고음으로 신명을 타고 부르는 소리이다. 사당패의 음악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전통음악 가운데 가장 화창하고 씩씩하며 기고만장한 느낌을 주는 우리 음악이다.

선소리산타령의 최창남은 현지조사에서 음악적 기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을 갖췄고 받는 소리를 유도하는 방식이 노련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오랜 경험을 통한 원숙한 기량으로 선소리산타령의 원활한 전승을 위한 보유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하게 되었다.

이번 보유자 인정으로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승활동에 전념해 온 보유자를 비롯한 해당 종목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원활한 전승활동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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