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과 가을
- 김 병 연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우성치며 앞 다퉈 피어나는
설렘으로 가득한 봄.
파란 하늘, 솜털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하고,
오색으로 채색된 산의 단풍은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들판은 온통 황금물결 일렁이는
아름다운 결실의 가을.
봄과 가을은
비교하지 않기에 시기하지 않는다.
● 시인 / 수필가
봄과 가을
- 김 병 연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우성치며 앞 다퉈 피어나는
설렘으로 가득한 봄.
파란 하늘, 솜털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하고,
오색으로 채색된 산의 단풍은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들판은 온통 황금물결 일렁이는
아름다운 결실의 가을.
봄과 가을은
비교하지 않기에 시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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