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詩】 시(詩) 삶과 불행과 행복․2 / 김병연

  • 등록 2015.07.14 1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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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광실에서 금의옥식을 누려도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나니




기쁠 때만 있는 사람 어디 있으랴
슬플 때만 있는 사람 어디 있으랴




사랑할 때만 있는 사람 어디 있으랴
미워할 때만 있는 사람 어디 있으랴




기쁨, 슬픔, 사랑, 미움…
그것이 인간의 삶인 것을




196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누구나 부자
없다고 하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모르는 것




부자도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면 행복합니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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