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웰빙시대에 걸맞는 쌀-유색미

  • 등록 2010.06.17 17: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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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김재광



웰빙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좋은 쌀, 밥맛이 좋은 쌀, 질병 예방에 특화된 쌀 등 여러 가지의 기능성 쌀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색깔을 지니고 있는 유색미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 뿐 만 아니라 심장병과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하고 있어 웰빙 기능쌀로 전파 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흑미, 적미를 포함한 유색미 8품종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 및 카로티노이드 분석을 통해 그들의 기능성을 확인하였다. 안토시아닌 함량은 품종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로 알려진 검은콩의 경우에도 총 안토시아닌 함량은 2.4mg/g이나 이번 유색미의 분석 결과 총 안토시아닌 함량이 3.7mg/g까지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은콩에는 존재하지 않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시아니딘’류의 안토시아닌이 유색미(3.0mg/g)에서 가장 풍부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포도(0.4mg/g)보다도 훨씬 많은 함량이며 블랙베리(3.0mg/g)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유색미 안에 카로티노이드가 함유하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 유색미 안에 주로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가 ‘루테인’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우리 눈의 망막 및 황반의 구성 물질로 몸속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는 중요 물질이다. 따라서 유색미의 섭취를 통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건강식품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증거자료를 얻게 되었다. 또한 비타민A 전구체이며 암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이 유색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다.




국내 유색미의 기능성을 부각시킨 이 연구결과를 얻은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는 ‘유색미가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성분들이 풍부하다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고부가가치 쌀 생산을 통해 농가의 수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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