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사고 없는 유익한 휴가를 보내자! / 채진구

  • 등록 2013.07.16 14:52:46
크게보기


여름 휴가철 무더위가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 또는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떠난다. 그러나 성급하고 부주의한 물놀이로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올바른 물놀이 사전 준비사항을 숙지하도록 하자. 물놀이 전에는 준비운동을 한 다음 손과 발, 다리, 얼굴, 가슴의 순서로 서서히 들어가 체내의 혈관을 수온에 적응시켜야 한다. 차가운 물에 바로 입수하게 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여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에 미숙한 초보자는 수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수영장 등의 물놀이 미끄럼틀에서 내린 후 무릎 정도의 얕은 물인데도 허우적대며 물을 먹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수심을 착각하고 지레 겁먹기 때문이다. 늘 마음가짐을 냉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물에 떠 있는 큰 물체 밑으로 헤엄치는 것은 위험한 행위임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해수욕장 등에서 고무보트에 탄 일행들에게 장난을 치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의해야 한다. 통나무 같은 의지물이나 고무보트,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수영 능력 이상의 깊은 곳으로 나가지 않는다. 의지할 것을 놓치거나 부유물의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 중에 절대로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지 않는다. 이와 같은 행동은 주위의 사람들이 장난으로 오인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물놀이를 하고,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하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을 먹으면서 수영하지 않는다. 이는 기도를 막아 질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물놀이 피서를 즐기고, 안전사고 없는 유익한 휴가철이 되기를 바란다.


김천소방서 지방소방위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