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인기 축제로 자리 잡은 ‘코리아 페스티벌’

  • 등록 2016.06.13 2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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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5회째 행사에 1만여명 참석…한국의 맛과 멋 즐겨

지난 1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5회 코리아 페스티벌에 1만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바르샤바 도심 아그리콜라 공원(Park Agrykola)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Feel, Taste, Discover Korea’를 주제로 문화공연, 한식시식, 전통문화체험, 한국기업 제품 체험 등 하루 동안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풍경이 펼쳐졌다.


 


식전 행사로 태권도 품새 및 격파 시범, K-팝 댄스팀 공연, 삼성 사물놀이팀 공연 등이 진행됐고, 포즈난대학교 한국학과 재학생들의 K-팝팀은 유창한 한국어로 노래를 직접 불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폴란드 외교부 차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공식 행사에는 설장구 공연, 쇼팽음대 타악공연팀 연주,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사물놀이 가락을 바탕으로 신명나고 유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난타’의 화려한 무대에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한식 코너에서는 바르샤바 주재 한식당들이 한식 대표메뉴를 준비했고, 약과, 약밥, 잡채, 홍삼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한식을 시식하는 부스도 마련돼 폴란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국문화 체험코너는 한지부채 꾸미기, 청사초롱 만들기, 사물놀이 악기 체험, K-팝 노래방, 한복입기, 판화찍기, 한국관광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하루 종일 많은 인파로 붐볐다.






삼성, LG, 현대차, 기아차 주요기업들도 홍보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제품 체험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해 처음 마련된 ‘K-뷰티’ 코너는 한국의 메이크업과 화장품에 관심 있는 폴란드 여성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5시간 거리의 지방도시 브로츠와프에 거주하는 베그줴노브스키(C. Wegrzynowski)씨는 “Korea Festival은 폴란드의 한국문화 애호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로, 한국의 많은 것을 한 곳에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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