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모색한다

  • 등록 2016.06.15 1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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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서울서 포럼…유통 활성화 등 내용 공동합의문 채택 예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본 경제산업성, 중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년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이 15~16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 따라 재개됐다.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총 8회가 개최됐다. 그간 이 포럼에서는 3국의 정부와 콘텐츠 산업계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콘텐츠산업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사업 연결망(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한·일·중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주제로 3국 대표인 한국 콘텐츠정책관, 일본 아이티(IT)전략 심의관, 중국 대외문화연락국 부국장의 주제발표와 각국 대표단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협력 방향과 추진을 위한 새로운 협력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포럼이 끝난 이후 채택하게 될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합의문은 우수한 이야기(스토리)와 창의성, 자본, 기술력 등 각국의 강점과 민관의 다양한 교류 협력 경로(채널)를 활용해 3국 간의 공동제작과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및 창작자 권리 등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품 유통 강화방안 수립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우수 콘텐츠의 투자유치(피칭) 및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투자자가 서로 만나 제작과 투자, 유통, 마케팅 등을 논의하는 케이녹(KNock) 2016이 이츠 게임(ITS GAME)과 연계 개최됨으로써 3국 콘텐츠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는 3개국에서 게임, 애니메이션, 공연, 방송, 스마트콘텐츠 관련 기업 81개사가 참여, 사전 의향조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이밖에 한·중, 중·일, 한·일 콘텐츠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양자회담이 열린다. 한국과 중국은 한중 문화산업공동발전펀드 조성과 제4회 한중 문화산업 포럼(하반기 중국 개최 예정)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은 콘텐츠 공동제작과 디지털 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한일 투자쇼케이스 개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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