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문화원서 ‘한국 우수문화상품전’ 개최

  • 등록 2016.07.14 16: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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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한복·한식 등 우수상품 56종 전시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일간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한국문화의 품격을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소개하는 ‘한국 우수문화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우수문화상품으로 시범 지정된 상품 중 한복린의 ‘레이스거들 한복드레스’와 차이킴의 ‘철릭원피스’ 등의 한복 6종과 장휘고려청자연구소의 ‘청자연판문 계영배’, 한미요배씨토가의 ‘푸레도기 황토 정수컵’ 등의 공예품 34종, ‘하림 삼계탕’, ‘비비고라이스’ 등의 식품 및 한식 14종,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문화콘텐츠 1종 등 총 56종을 선보인다.


12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마르코 안토니오 볼리비아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와 이병임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스테파디 슈레이더 게티뮤지엄 큐레이터, 제시카 윤 LA주립미술관 선임 등 현지 지역 문화계 인사 및 로스앤젤레스의 패션, 공예, 유통 등 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김낙중 LA 한국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시는 가장 한국적인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름답고 현대적으로 빚어진 상품들로 구성돼 우리의 뿌리와 한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케이패션(K-Fashion), 케이푸드(K-food), 케이공예(K-Craft), 케이콘텐츠(K-Content) 등 한국의 고유한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우수문화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널리스트인 리비 플라투스 씨는 “공예품, 한식, 한복 등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상품들을 함께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으며, 한국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장을 찾은 현지 유통업계 인사들도 우수문화상품에 대해 열띤 관심을 표해 우수문화상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와인과 서양식 간식을 대신해 한국 전통주인 ‘국순당 백세주’와 ‘안복자 한과’, ‘오희숙 부각’ 등 식품 분야의 우수문화상품이 초청객들을 맞이했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상품을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상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로서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현재 문체부는 케이리본 셀렉션(K-Ribbon Selection)이라는 브랜드로 통합 마케팅과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수문화상품이 케이리본 셀렉션이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는 단계”라며 “앞으로도 지정된 우수문화상품이 더 많은 문화마케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유통망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우수문화상품전’은 LA 한국문화원 전시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케이콘(KCON)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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